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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총 라인업 확정, 박빙 표심 어디로 향할까
권일운 기자
2020.12.02 14:06:11
1패 안은 KMH 장내매수·백기사 확보로 키스톤PE 공세 대비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17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KMH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들의 명부가 확정됐다. KMH 현 경영진의 패배로 끝난 지난 임시 주총에 이어 이번 임시 주총 또한 박빙 국면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KMH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12월 24일 열릴 임시 주총에 참여하게 될 주주 명단을 확정하기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2일자로 단행한다. 대규모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가 있지 않는 한 1일 장 마감 기준으로 KMH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주총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한 소액주주들의 명단이 사실상 1일 장 마감과 동시에 확정됐다는 얘기다.


이번 임시 주총은 지난달 17일 KMH 이사회를 거쳐 결정됐다. 이에 앞서 25.06%의 KMH 지분을 보유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도 임시주총을 요청하기도 했다. 키스톤PE는 자신들을 포함한 총 25인의 주주들과 함께 사외이사 2인과 비상무이사 1인, 감사 1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내세운 상황이다. KMH가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이사 선임을 시도한 앞선 임시 주총과는 공방이 바뀐 셈이다.


지난 임시 주총에서 키스톤PE는 약 45%의 의결권을 확보해 승기를 잡았다. KMH와는 약 1% 포인트의 격차였다. 20% 가량의 소액주주 의결권이 키스톤PE의 손을 들어줬다는 의미다. 임시 주총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27% 가량의 의결권을 확보한 키스톤PE 역시 이번 임시주총에도 소액주주들의 표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스톤PE의 공세를 방어해야 하는 KMH는 최대주주 최상주 회장의 지분 매수와 백기사 확보로 맞서고 있다. 최 회장은 특수관계 법인인 에스피글로벌을 통해 지분을 장내 매수했으며, 같은 시기 장내에서 KMH 지분을 사들인 메리츠증권을 백기사로 영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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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는 이번 임시주총에 앞서 직전 임시 주총에서 키스톤PE가 확보한 수준의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투자가 및 소액주주들과 다각도로 접촉했고, 45%대 의결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리츠증권의 장내매수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관건은 이번에도 소액주주들의 표심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앞둔 수 거래일간 상당량의 KMH 주식 거래가 장내에서 이뤄진 만큼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이 어느 쪽을 향할지 현재로서는 안갯속이다.


일단 '3% 룰'이 적용돼 KMH를 무력화시킨 바 있는 감사 선임 안건은 키스톤PE 측이 이번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앞서 1%포인트의 격차로 승패가 갈린 이사 선임의 경우에는 KMH 측이 우호지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만큼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키스톤PE가 전과 비슷한 수준의 의결권만을 확보해서는 승리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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