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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또 파업위기…계속되는 내우외환
최홍기 기자
2020.07.30 08:20:57
국내 맥주시장 1위 점유율 수성 과제 적신호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오비맥주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맥주 시장 점유율 하락과 코로나19 여파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은 물론 노동조합과의 이견차로 파업위기까지 겪는 모양새다. 점유율 수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오비맥주 입장에서 역대급 위기가 도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8일 "현재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마무리되지 않아 노조와의 대화를 지속중에 있다"며 "파업이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모르고 협상중이기 때문에 공개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임금 동결을 원하는 사측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의 입장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노조 측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5.12% 찬성률을 보이면서 언제라도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다. 사실상 협상이 결렬됐다는 평가속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양측의 입장이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이르면 이달말 내지 다음달 초 파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대전지부 오비맥주지회 파업으로 편의점에 오비맥주 공급이 차질을 빚은지 3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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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오비맥주는 맥주시장 1위 점유율 수성이라는 목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설상가상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하락 등 골머리를 앓던 상황이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맥주시장 점유율(48.9%,닐슨코리아) 1위를 차지했다. 부동의 맥주 1위 자리를 고수한 셈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한때 60%가 넘는 수준까지 치달았던 점유율은 10%p이상 떨어졌다. 업계 일각에서 올해들어 40%중반 수준으로 내려앉았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오비맥주의 아성이 예전만 못해졌다는 얘기다. 경쟁사 신제품의 약진은 물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주류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4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협의를 통해 매년 원하는 직원에 한해 강제성 없이 진행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맥주수요가 감소한데 더해 코로나19로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연말에 진행되는 희망퇴직이 앞당겨졌다는 관측이다.


실제 오비맥주는 코로나19여파로 인한 경영악화가 이어지면서 지난 4월 청주공장 생산을 4주간 중단하기도 했다. 판매량 감소로 소비량보다 생산량이 더 많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오비맥주는 유흥채널에서의 주류 판매량이 급감해 재고소진차원에서 생산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청주공장은 업소용 카스맥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공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수성 및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면서 "이 와중에 여러악재로 고민이 많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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