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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 국민연금 방문해 성명서 제출
신송희 기자
2015.07.14 17:52:00

[신송희 기자]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가 14일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국민연금 강남사옥에서 삼성물산과 소액주주 찬성 입장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제출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는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모임이 14일 두 회사의 합병에 찬성한다는 방침을 정한 국민연금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모임 회원 3명은 이날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국민연금 강남사옥을 방문했다. 이들이 제출한 성명서에는 지난 10일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다는 발표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주된 내용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과연 국익을 위한 일인가 △합병 비율은 정당한가 △국민연금은 과연 장기적인 관점과 수익률을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투자하고 있는가 등이다.


소액주주 연대모임에 대표로 나온 강동오씨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찬성 주장은 국익을 위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국익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강동오 씨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언급 없이 합병에 찬성한다는 국민연금 주장은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익이라는 것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국민연금의 행동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 씨는 “국제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는 이번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에 300%까지 불리한 합병이라 주장한다”면서 “이와 달리 기업 가치를 3분에 1로 평가절하한 채 합병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찬성 입장은 반드시 객관성이 담보된 자료를 가지고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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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에 성명서를 제출한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는 17일 열리는 삼성물산 주주총회를 대비하고 있다. 강 씨는 “주총까지 남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소액주주들이 불합리한 합병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인터넷과 SNS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총 앞두고 소액주주 연대모임 카페에 회원 수가 많이 늘어나 이제는 4000명이 모였지만, 아직은 부족한 숫자”라며 “주총 때도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명서를 직접 받은 국민연금 관계자는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가 제출한 국민연금 성명서는 민원서류로 접수돼 관련 부서에 이관될 것”이라며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제출자에게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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