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케이사인이 스마트카드 시장에 진출한다.

케이사인은 지문인식 스마트토큰을 이용한 인증플랫폼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에스씨테크원을 지난 2일 인수하고, 핀테크 분야의 사용자 인증과 지문인식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스씨테크원이 개발한 지문인식 스마트토큰은 지문정보를 등록해 사용하는 카드다. NFC,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하며 자체 디스플레이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신용카드, 멤버쉽, 공인인증서 저장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지문을 등록한 사람 외에는 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1일 “지문인식 스마트토큰은 연내 FIDO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보안이 강화된 2채널 기반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터치인증’ 솔루션과 함께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문인식 스마트토큰은 지문인식 센서 기반 기능버튼과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내장하고 있어 ID카드, 교통카드, 신용카드, 멤버쉽카드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본인인증이 필요할 때 아이디(ID)만 입력하면 ‘터치인증 플랫폼’을 통해 본인 스마트폰에 로그인, 계좌이체, 결제내역 등 인증요청 메시지가 전송된다. 이때 사용자는 이를 확인하고, 지문인식을 하는 것만으로도 ▲OTP ▲거래연동OTP ▲전자서명 값 등이 생성되고 인증이 완료된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과 같은 비대면 환경에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인증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터치인증 플랫폼’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솔루션 협력사와 공동으로 금융권과 비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온라인 뱅킹 또는 신용카드 시장이나 ID카드 기반 출입통제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