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미국 수출 쾌거..."과기협력 민감국가 여파 없어" [조선일보]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진행된 연구로 수출 브리핑에서 한국 컨소시엄이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한 데 대해 "민감 국가 지정에도 한미 과학기술 동맹 관계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앞서 16일(현지시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 컨소시엄은 미국 미주리대의 '차세대 연구로 사업'의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설계 계약 규모는 약 1000만달러(약 142억원) 수준으로, 향후 설계가 진행될수록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미국 현지 언론은 건설을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는 8~10년간 약 1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발 '관세 공포'에 '빚투' 열기도 식었다 [한국경제]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공포에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도 사그라들고 있다. 증시가 크게 출렁이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커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에 투자자들이 좀처럼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가격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만하다고 분석한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16조5760억원으로 이달 초(17조3790억원)와 비교하면 10거래일 만에 8030억원 감소했다. 신용융자 잔액 감소는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대선 앞두고...금융당국 수장 잇따른 해외 출장 [매일경제]

6월 대선을 앞두고 금융당국 수장들이 잇따라 해외 출장길에 오르고 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병환 위원장은 한국 창업·벤처기업 해외 현지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20~26일 일정을 미국을 방문한다. 21일 보스턴을 찾아 바이오 벤처캐피털(VC) 업계 간담회를 갖고 현지 벤처투자 생태계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22일엔 블랙스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최고위급과 면담하며 최근 공매도 재개·영문공시 의무화 등 정부의 외환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한국산업은행 행사에 참석해 국내 창업·벤처기업의 미국 진출과 현지 자금조달 활동 지원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3~15일 홍콩과 베이징을 연이어 방문해 해외 투자자들과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자본시장 현안을 발표했다. 다음달 중순에는 스위스 출장길에도 오른다. 주요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바젤 은행감독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아마존 '카이퍼' 韓 상륙…글로벌 저궤도 위성 3강 '격돌' [머니투데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이어 제프 베이조스의 '프로젝트 카이퍼'도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진출을 타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에 아마존카이퍼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아마존카이퍼코리아는 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회신 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국외 사업자가 국내에서 기간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국경간 공급 협정을 체결한 뒤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스타링크는 2023년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고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미국 본사인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코리아의 국경간 공급 협정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