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 줘야하는데 30주 지급"…메리츠증권 美주식 거래 혼란 야기 [연합뉴스]
메리츠증권이 글로벌 회사 간 합병 비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주식 거래를 진행해 투자자 혼란을 야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나스닥시장에서는 하이드마(티커명 HMR)가 거래되기 시작했다. 하이드마는 기존 나스닥 상장사인 MGO글로벌(MGOL)과 합병을 통해 시장에 입성했다. 합병 비율은 30대 1로, MGO글로벌 주식 30주를 가지고 있는 기존 주주는 새로 상장하는 하이드마 주식 1주를 지급받게 됐다. 이렇게 기존 주주의 권리가 변경될 경우에는 적확한 내용 반영을 위해 길게는 1주일간 기존 주주의 거래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다수 국내 증권사는 전날 기존 MGO글로벌 주주들의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런데 메리츠증권은 별도 제한 없이 기존 주주의 거래를 허용한 상황에서 합병 비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MGO글로벌 일부 주주들에게 주식 1주당 하이드마 주식 1주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 英ARM·獨BMW와 연합…'고성능 반도체' 자체조달 속도 [서울경제]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영국 ARM과 독일 BMW 등 복수의 반도체·완성차 업체와 손을 잡는다. 다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칩렛 기술을 공동 연구해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AI 반도체 설계 역량을 내재화해 TV와 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전장용 솔루션에 들어가는 고성능 반도체를 자체 조달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세계적 반도설계 기업인 ARM과 시놉시스에 BMW, 보쉬 등 완성차·전장 업체들이 모여 결성된 '차세대 칩렛' 프로그램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칩렛은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제조한 후 하나의 칩으로 이어 붙이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차세대 칩렛 연합체는 유럽 최대의 비영리 종합 반도체 연구소인 아이멕(IMEC)이 주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LG家 맏사위, '비밀 보호' 내세웠지만...세금 소송 판결문 비공개 신청 기각돼 [매일경제]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100억원대 세금 불복 소송 1심 판결에서 패소한 가운데 판결문 열람 제한을 신청했다. 그러나 해당 법원은 판결문 열람을 제한 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21일 법조 및 재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지난 19일 윤 대표 측이 세금 불복 소송 1심 판결에 패소한 후 판결문 열람 제한 신청한 것과 관련 기각 결정을 내렸다. 윤 대표 측이 판결문 열람 제한 신청시 내세운 이유는 '비밀 보호'다. 윤 대표는 고(故)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다. 서울행정법원은 판결서 열람 제한 신청을 기각한 이유에 대해 "윤관 대표 측이 주장한 사정만으로는 판결서 열람·복사 제한 사유가 존재한다는 점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국내 굴지의 오너 일가 맏사위가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인만큼 그 파장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행정법원 역시 윤 대표 측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한다.
토지거래허가 비웃는 압구정, 신현대 '96억원' 최고가 거래 터졌다 [뉴스1]
강남 압구정 신현대(현대 9,11,12차) 아파트에서 또다시 최고가 거래가 터졌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젊은 실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찾아 시장에 진입한 결과다. 21일 강남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113동 60평형(198㎡·전용 55평)은 96억원에 거래 약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거래된 최고가(75억원) 대비 무려 28%(21억원) 뛴 금액이다. 해당 동은 올림픽대로와 맞닿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매수자는 잠원동에 거주하던 실수요자로, 당시 세 팀이 경합한 끝에 집주인 계좌를 받아 냈다. 해당 매물을 중개한 중개사무소 대표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20일 해당 거래에 대한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금감원, 올해 빅테크 전자금융업자 정기검사…첫 타자는 네이버 [이데일리]
이른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를 겪은 금융당국이 빅테크 전자금융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면서 올해부터 정기검사에 나선다. 첫 타자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될 전망이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 전자금융업자 중 한 곳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목표 시점은 상반기로 첫 정기검사 대상은 네이버파이낸셜이 유력하다. 33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간편결제 시장 1위 업체로 대표성이 있는데다 카카오페이나 토스보다 상대적으로 검사가 적었던 측면이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번 검사는 올해 초 신설된 전자금융검사국이 맡는다. 금감원은 기획·경영, 전략감독 부문 산하에 있던 디지털·IT 관련 조직을 따로 떼어내 디지털·IT부문으로 격상시켰다. 전자금융업 전담조직이 기존 2개 팀에서 2개 부서(전자금융감독국·검사국, 7개팀)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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