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케이웨더'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통해 1급 발암물질인 조리흄을 감지, 쾌적한 조리공간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조리흄은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름기를 비롯해 음식이나 요리용 기름이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 끓이거나 튀기는 등 섭씨 230℃ 이상의 고온에서 기름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수증기 등 공기 중의 미세한 입자와 가스 혼합물을 뜻한다. 조리흄은 사람이 호흡하면 폐 세포 깊숙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케이웨더 측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10년부터 조리흄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상태다.
앞서 케이웨더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조리흄 머니터링 시스템을 30여 곳의 학교 급식실에 납품했다. 해당 시스템은 공기데이터를 분석해 조리흄 농도 지수를 생산한 뒤 그 지수에 따른 조리실 급, 배기 및 후드 장치를 자동제어하는 방법으로 조리흄을 관리한다.
조리흄 모니터링시스템은 조리원의 위치를 고려해 조리흄 지수를 산정한다. 조리실 입구에 공기질 표출 시스템(DID)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조리실 내 공기질 확인이 가능하다. 조리흄 지수가 '나쁨'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조리흄 측정기에 부착된 경광등이 울리고 관리자에게는 모바일 푸시 알람이 보내진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앞으로 케이웨더는 당사가 보유한 공기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조리흄 뿐만아니라 다양한 유해물질과 각종 사고를 감지하고 예측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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