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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신화' 삼양식품, 중국법인 이익 악화 '옥에 티'
구예림 기자
2024.04.05 08:00:18
전년대비 영업익 13.2%↓…불닭볶음면 11주년 행사로 광고선전비 확대 발목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3일 1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 전경 (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삼양식품의 중국법인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가 지난해 외형을 확대했음에도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줄었다. 작년 중국에서 진행한 불닭볶음면 11주년 행사를 위해 광고선전비를 대폭 늘린게 발목을 잡았다. 이 회사는 올해 수익성 방어를 위해 간식 채널을 확대하고 편의점 입점을 늘려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작년에 현지에 설립한 삼양로지스틱스법인(물류)과의 시너지도 적극적으로 꾀해 이익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 인기상품의 판매호조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2%(9090억원→1조1929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2%(904억원→1475억원) 늘어났다. 


삼양식품의 실적이 우상향한 것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법인도 동반 선전했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1조1357억원(연결조정 전)으로 전년 대비 34.1% 늘었고 영업이익은 1609억원으로 같은 기간 78.7% 급증했다.


해외에서도 미국의 경우 작년 매출액이 1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1% 늘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351.4% 확대됐다. 일본법인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각각 16.2%(203억원→236억원), 41.8%(8억3000만원→11억7000만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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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중국이다.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작년 외형 성장에도 이익이 후퇴했다. 실제 해당 법인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1287억원→2213억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2%(54억원→47억원) 줄었다.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어 판매가 늘었지만 작년 하반기 불닭볶음면 11주년 관련 행사와 마케팅을 진행하며 커진 광고선전비 지출이 발목을 잡았다. 


실제 작년 삼양식품 연결기준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38.9%(180억원→250억원)가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발생한 금액 비중이 가장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중국에서의 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중국시장이 해외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거점 국가인 만큼 스낵 등의 간식 채널을 확대하고 편의점 입점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작년 설립한 삼양로지스틱스 중국법인을 적극 활용해 삼양식품상해공사와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법인이 불닭볶음면 11주년 관련 행사로 광고선전비를 늘었다"며 "올해는 간식채널·편의점 입점을 늘려 매출 상승을 꾀하고 삼양식품상해공사와 삼양로지스틱스의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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