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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 넉넉한 모회사, 성장동력 발굴엔 무심?
이태웅 기자
2024.04.03 07:01:17
개별 유동비율 750%↑…ROE, 2년 연속 뒷걸음질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2일 10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티쓰리엔터테인먼트(티쓰리)가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데 무심하다는 비판이 일각서 나오고 있다.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건전한 재무지표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티쓰리는 대외 환경이 불안정한 까닭에 보수적 투자 전략을 수립 중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티쓰리는 게임 업계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의 별도 부채비율은 지난해 7.5%로 전년 11.6%에서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유동비율 역시 지난해 759.5%에 달한다. 통상 부채비율은 150% 미만일 때, 유동비율은 100% 이상일 때 안정적으로 평가 받는다.


티쓰리의 건전한 재무지표는 넉넉한 현금 덕분이다. 이 회사는 작년 말 기준 852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 중이며, 배당과 투자 재원으로 활용가능한 이익잉여금도 519억원에 달한다. 이는 최근 5년(2019~2023년) 간 평균 90억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실현했던 부분과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289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결과로 풀이된다.


문제는 티쓰리의 이 같은 현금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티쓰리의 매출액 대비 경상연구비 비율은 ▲2019년 2.6% ▲2020년 0% ▲2021년 5.2% ▲2022년 8.6% ▲2023년 6.0%로 10%를 밑돌고 있다. 이는 2022년을 제외하면 한빛소프트보다 못한 수준이다. 개발사인 티쓰리가 퍼블리셔인 한빛소프트보다 콘텐츠 유지·개선, 신작 연구 개발에 소극적인 셈이다.

물론 티쓰리가 보유 현금을 고스란히 쌓아두고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3월 10억원을 투자해 경영컨설팅기업 티쓰리벤처스, 같은 해 7월 2억4000만원을 들여 기술서비스 회사 티쓰리솔루션을 각각 신규 설립했다. 다만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두 회사 모두 아직은 성과가 미미한 상태다. 이렇다 보니 기업의 자본 활용능력을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뒷걸음질 치고 있다. 티쓰리의 ROE는 2021년 19.7%를 기록한 이후 2022년과 2023년 11.2%, 8.1%로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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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 관계자는 "자본이 늘어나면 ROE가 감소하는데 뒤집어 보면 자본이 늘어난 만큼 회사가 수익을 일으키지 못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게임시장을 보면 국내 대형 게임사와 중견·중소 개발사들이 신규 지식재산권(IP)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티쓰리의 핵심 IP인 오디션도 경쟁력이 줄어들고 있어 회사 차원에서 투자 전략을 재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티쓰리 관계자는 "투자와 관련해서는 이제 준비하는 과정에 있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게임 신작으로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오디션 라이프'를 개발 중에 있고 이외에도 기획 단계의 작품이 있는데 지금 단계에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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