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120억 달러에서 105억 달러로
포드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1월 30일(현지시간) 포드는 "2023년 조정 EBIT(adjusted 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axes)이 100억~105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는 포드가 지난 7월 내놓은 예상치인 110억~120억 달러보다 상당히 낮아진 수치입니다.
UAW 파업의 여파
7월과 11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바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과 새로운 계약이 있었습니다. 포드는 5만 7000명에 이르는 미국 시간제 근로자 대상의 새로운 노동 계약으로 인건비가 향후 4년 8개월 동안 88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 1대당 비용이 약 900달러 추가됩니다.
파업 손실도 있었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트럭과 SUV를 포함한 차량 생산량은 계획보다 약 10만 대 감소했습니다. 파업 기간 동안 입은 손실은 대략 17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UAW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협상 중 가장 많은 것을 얻어냈는데요. 임금 25% 인상과 수당 복원 등을 포함해 총 보수를 33% 인상하는 내용이 새로운 계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진했던 포드 주가
포드 주가는 30일(현지시간) 3.12% 하락한 10.2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가이던스를 낮춘 탓입니다. 이날 GM의 주가는 0.29%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1.78%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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