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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임직원 차입 미스터리
박성민 기자
2023.06.02 07:46:09
2018년 변기호 대표 등에 2억5200만원 차입, 이자율 4.6%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9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와인나라 코엑스점(출처=와인나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아영FBC가 주주 및 임원에게 빌린 소액의 차입금을 장기간 상환하지 않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중금리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대여했던 데다, 아영FBC가 보유한 현금이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아영FBC가 변기호 대표 등에게 지급한 이자율을 볼 때 불로소득을 만들어주기 위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아영FBC는 2018년 변기호 대표와 주주 및 임직원으로부터 2억5200만원을 차입했다. 이듬해에는 5000만원의 상환과 차입이 동시에 이뤄졌으며, 이후 2년간(2020~2021년) 변동이 없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아영FBC의 신사업에 관련해 경영진이 투자 목적으로 운영자금을 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해당 차입금의 이자율이 시중금리보다 높았단 점이다. 첫 차입이 이뤄진 시점인 2018년만 해도 이자율이 0%였지만 2019년 4.6%로 치솟았다. 2019년 12월 5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물적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최저 3.29%, 최대 3.44%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자율이 1.16%~1.31%포인트 높았던 셈이다.


2020년과 2021년 역시 마찬가지다. 해당연도의 주주 및 임직원 차입금의 이자율은 2019년과 동일한 4.6%였으며, 5대 시중은행의 평균금리는 ▲2020년 2.59%~2.92% ▲2021년 3.09%~3.15%으로 되레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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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22년 들어선 상황이 변화 됐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권의 이자율이 높아졌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아영FBC는 지난해 3억7200만원을 상환하고, 동시에 3억5000만원을 재차입했다. 이로 인해 차입금은 2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선 이러한 아영FBC의 행보에 의아한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입금 규모가 크지도 않을 뿐더러, 변기호 사장과 우종익 사장의 경우 작년 말 기준 242억원에 달하는 아영FBC의 지급보증도 서주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오너 등 특수관계인의 단기차입금은 매년 계약서를 갱신해야 하는 등 상당히 번거롭다"며 "다른 목적이 있기에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상환 및 차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차입금 규모가 크지 않고, 이자율은 높은 걸 볼 때 변기호 사장 등에게 불로소득을 챙겨주기 위함으로도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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