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유범종, 노연경, 이승주 기자] 남양유업이 이달 2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1주년을 맞아 본사와 대리점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과 소통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유업은 2013년 유업계 최초로 '상생회의'를 도입해 13년째 정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장 영업 활성화,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유기적 협업 방안 등 실무 중심의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남양유업은 대리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유업계 최초로 2013년 도입한 '패밀리 장학금' 제도는 지금까지 총 1182명의 대리점주 자녀에게 누적 15억5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남양유업은 2022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하이트진로, 신축 통합연구소 개관… 미래 100년 성장 기반 마련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100년 성장 기반이 될 통합연구소가 개관했다. 기존 홍천 맥주 연구소와 청주 소주 연구소를 통합하는 형태로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주류 및 신규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신축 통합연구소는 2023년 12월말 공사를 시작해 경기도 용인시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대지면적 1만595㎡, 연면적 1만3230.89㎡)로 올해 2월 완공됐다. 연구 시설, 업무 지원 시설, 공용 시설, 보안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갖췄다. '올드 & 뉴 스택드 디자인'을 콘셉트로 설계된 통합연구소는 하이트진로의 100년 역사와 혁신성을 동시에 반영했다. 하이트진로는 연구소 통합을 통해 기존 이원화된 연구소의 인력과 연구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분야를 확장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주류 연구뿐만 아니라 첨가물 연구, 신소재 개발, 포장재 및 용기 연구 등으로 범위를 확장해 주류 외 음료 등 신규 사업 분야 진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강릉물류센터 오픈… "강원권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롯데칠성음료가 강원지역 거점 역할을 할 물류센터를 오픈하며 물류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강릉물류센터 건립은 강릉지점과 속초지점, 강릉직매장 등 각각 운영되던 물류 운영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강릉물류센터는 음료, 주류 보관창고, 공병장, 주류 패키지 작업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강릉공장, 강릉IC와 10분 내에 위치한 입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강릉물류센터는 대표 소주공장인 강릉공장에서 생산된 주류 제품뿐만 아니라 음료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강원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강릉시와 옥계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제품 운송을 해양경로까지 다각화 해 물류경쟁력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상생 발전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부산항까지의 제품 운송 수단을 기존 육로에서 옥계항을 활용한 해양 경로로 확대한다.
◆삼성웰스토리, '2025 F&B 비즈 페스타' 첫 날 2000명 인파

삼성웰스토리가 이달 2일 개최한 B2B 식음박람회 '2025 F&B 비즈 페스타'에 행사 첫날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회사는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약 7000여 명의 식음업계 종사자가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곳은 지난해보다 규모와 컨텐츠를 대폭 강화한 제 1전시장의 글로벌관으로 F&B 업계의 새로운 성장 해답을 글로벌에서 찾기 위한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벨기에와 튀르키에 주한대사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6개국 정부 산하기관과의 글로벌 식품 수출입 협력을 위한 관계자 간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뤄졌다. 식자재 공급 고객사의 성장 지원을 위한 360솔루션관에서는 솔루션 제공을 통한 실제 상생 사례를 확인하고 프랜차이즈별 특성에 맞춰 솔루션 컨설턴트와 현장 상담도 진행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VR 체험 컨텐츠를 통해 실제 공간 컨설팅이 제공된 프랜차이즈 매장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CU, 업계 최초 38개 언어 'AI 통역 서비스' 도입

CU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고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00만명을 넘어서며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CU에서도 해외 결제 이용 건수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2023년 151.9%, 2024년 177.1%를 기록하며 2년 연속 2.5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CU는 지난달 24일부터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의 방문 비율이 높은 직영점 5곳에 PDA AI 통역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체코어, 힌디어, 스와힐리어까지 총 38가지의 언어를 통역할 수 있다. CU는 이번 AI 통역 서비스를 통해 한국을 찾은 다양한 외국인 고객들에 대한 정확한 응대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이에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직영점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참가

농심이 이달 4일부터 3일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되는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라면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방문객들이 라면을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대한민국라면박람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한국제분협회가 후원한다. 농심은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라면 신라면의 글로벌 스토리를 주제로 시식존과 신라면 멀티팩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시식존에서는 '신라면 툼바'와 수출전용 제품 '신라면 치킨'을 즐길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포토존과 함께, 농심 60주년 축하메시지와 룰렛, SNS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라면 툼바, 배홍동칼빔면, 마라짜파게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현대이지웰, 복지몰 업계 최초 전자금융업 등록

현대이지웰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전자금융업 등록을 허가받았다. 전자금융업이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이나 상품권, 간편결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을 발급, 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전자금융업 등록을 위해서는 자본 규모,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과 정보보안 역량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택적 복지 시장에서 전자금융업에 등록한 건 현대이지웰이 처음이다. 현대이지웰은 공공기관 밋 민간기업 대상 맞춤형 복지 제도 및 복지몰을 운영하는 선택적 복지 시장 1위 기업이다. 현대이지웰은 이번 전자금융업 등록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기존 복지 콘텐츠에 이용 편의성이 배가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현대백화점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손잡고 e쿠폰, 모바일 상품권 등의 신사업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BBQ, 美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7위 선정

제너시스BBQ그룹이 글로벌 종합 리뷰 플랫폼인 Yelp(옐프)가 선정한 '2025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탑 50'에서 7위를 기록했다. 2004년 설립된 옐프는 2023년 기준 약 1억명 이상의 월간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한 세계적인 리뷰 플랫폼이다. 지난달 옐프는 지난해 고객 리뷰 수, 검색량, 신규 비즈니스 개설, 소비자 행동 데이터 등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리테일 브랜드 50개를 선정하고 순위를 공개했다. BBQ는 여기에서 전체 7위에 올랐다. BBQ는 지역별로 미국 북동부에서 4위, 남부에서 3위를 거두는 등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국 북동부에서는 현지인들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매장 운영이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 모바일 앱 개편… 새단장 기념 이벤트 진행

이마트24가 새로운 모습의 모바일 앱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지난 해 3월 고객 편의성에 초첨을 맞춰 모바일 앱 개편작업을 진행해 리뉴얼 1년 만에 전년동기간 대비 MAU가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관점에서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시도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이마트24는 이달부터 ▲가독성 ▲서비스 접근성 ▲시각적 직관성 등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모습의 모바일 앱을 선보인다. 모바일은 앱 UX/UI(사용자경험 및 환경) 개선작업을 통해 메인 행사가 노출되는 최상단 배너의 사이즈와 형태를 조정해 가독성을 높였다. 한편 이마트24는 모바일 앱 개편을 기념해 '친구 추천 이벤트'을 진행한다. 이마트24 앱 회원이 비회원 친구를 초대해 가입시키면 가입자와 초대자 모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현대백화점, K브랜드 앞세워 일본 시장 본격 공략

현대백화점의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진행했던 K브랜드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반응을 토대로 올해는 행사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현지 시장 내 본격적인 입지 강화에 나선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이달 4일부터 6월 24일까지 3개월 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신사이바시점(4월 4일~5월 26일)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5월 14일~5월 27일) ▲우메다점(4월 9일~6월 24일) 등 총 3개 점포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더현대 글로벌은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K브랜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현대백화점만의 수출 플랫폼으로 올해 운영 2년차를 맞았다. 올해는 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소싱 능력과 K브랜드의 시장 영향력, 성장성을 모두 인정받아 행사의 스케일이 커졌다. 팝업스토어에 참여하는 브랜드 수가 총 21개로 기존보다 약 2배로 늘고 더현대 글로벌 운영 점포도 1개점에서 3개점으로 늘었다.
◆전자랜드, PB 청소기 '아낙 슬림 더스트 스테이션' 신규 출시

전자랜드가 자체브랜드(PB) 청소기 '아낙 슬림 더스트 스테이션'을 신규 출시하고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아낙 슬림은 전자랜드가 최초로 선보이는 스테이션 청소기로 먼지 비움 기능과 청소기 거치, 충전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청소기 무게는 1.7kg, 핸디형 전환 시 0.85kg으로 가벼워 가사 노동 부담을 줄였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출고가는 29만9000원으로 주요 가전 제조사 먼지통 자동 비움 청소기의 절반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전자랜드는 이달 5일부터 아낙 슬림 청소기의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5월 초부터 제품을 순차 배송한다. 전자랜드는 자체브랜드 상품 다각화를 통해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주요 제조사의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거나 혹은 높은 가성비의 전자랜드 PB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만드는 전략이다.
◆지그재그, 고감도 브랜드 편집숍 '셀렉티드(SELECTED)' 정식 론칭

지그재그가 고감도 브랜드 편집숍 '셀렉티드(SELECTED)'를 정식 론칭하고 2030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셀렉티드는 독창성과 브랜드 가치,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춘 고감도 디자이너 및 캐주얼 브랜드를 큐레이션 해 지그재그 내에서 별도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매거진 콘셉트의 화면 설계를 통해 지그재그의 다른 코너와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오픈했으며 올해 4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셀렉티드에는 2030 여성 수요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 약 140개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11월 셀렉티드 거래액은 오픈 월(10월) 대비 73% 상승했으며, 이후 현재까지도 매월 거래액이 전달보다 평균 13%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그재그 브랜드패션 전체에서 셀렉티드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30%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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