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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 위상 되찾았다
박성민 기자
2023.02.20 08:13:16
PB상품·K푸드 인기와 앤데믹으로 실적 회복…그룹의 투자도 호재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7일 1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마트 베트남 빈점 전경(제공=롯데마트)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이 과거의 위상을 되찾은 모양새다. PB상품과 K-푸드 등의 인기로 1년 만에 흑자를 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점포를 확대하고 식품매장 면적을 늘리는 등 실적 상승에 힘을 쏟는단 계획이다. 시장에선 앤데믹으로 실적이 반등된 데다, 롯데그룹의 본격적인 베트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까닭에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롯데마트(할인점) 베트남의 지난해 매출액은 3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지난해 1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롯데마트 베트남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PB상품 ▲K-푸드와 한국 과일 등 차별화 상품 ▲온라인 배송 서비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PB 제품은 1000여종으로 전체 매출 가운에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에 민감한 베트남 소비자의 성향 때문에 품질의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가격은 더 저렴한 PB상품이 실적 상승에 기반이 됐던 것이다. 여기에 한국딸기 등 제철 과일과 식품매장의 K-푸드 판매 호조도 한몫 했다.


사실 롯데마트 2008년에 '남사이공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진출 후 인기몰이를 해왔다. 국내 관광객 및 현지 한국인들의 수요를 흡수했기 때문이다. 이에 코로나19 기간에도 영업손실은 한해(2021년 10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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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롯데마트가 국내에서 적잖은 손실을 내는 와중에도 롯데마트 전체 실적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최근 5년만(2018~2022년) 보더라도 롯데마트 국내부분의 영업손실은 1080억원에 달했던 반면 베트남은 6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에 롯데마트 역시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의 전략 요충지로 점찍고 점포수를 늘리는 등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실제 작년 3분기 베트남 15호점인 빈(Vinh)점을 오픈했고, 기존 점포의 경우 식품매장 면적을 확대 및 K-푸드를 적극 늘리고 있다. 일례로 롯데마트는 강레오 센터장 외 7명의 셰프로 구성된 'FIC' 본부를 구성해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 해당 FIC를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도 롯데마트 베트남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갈 것으로 전망 중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과거 롯데마트 베트남은 한국 관광객·현지인들의 명소였기 때문에 동남아 관광 증가로 매출이 회복 될 것"이라며 "여기에 코로나 기간 동안 베트남 국민들에게도 PB가 인기상품으로 떠올랐고, K-푸드가 주목 받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상승세가 이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대폭 위축됐던 현지 소비가 다시 살아나며 매출이 증대됐다"며 "PB상품 자체 개발, K푸드·한국 과일 등 차별화 상품, 발 빠른 온라인 배송 서비스 등의 영업 전략이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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