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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韓수출, 품목다변화·공급망 관리에 달렸다"
설동협 기자
2021.12.20 14:07:39
대한상의 "테이퍼링·신흥국 성장 둔화 등 변수 요인 커"
자료=대한상의 제공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내년 우리나라 수출 경기가 대외적인 불확실성 탓에 위축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0일 '국내 수출의 특징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내년 이후 수출을 위협하는 불안요인이 커져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GI는 "대규모 장치산업인 반도체 산업은 수요와 공급 차이에 따라 2년 내외 주기로 가격 등락을 반복해왔다"며 "내년 반도체 경기가 꺾일 경우 수출의존도 높은 국내 경제 구조상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반도체 가격 충격이 현실화돼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0.64%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SGI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후 신흥국의 성장이 둔화하는 것도 한국의 수출 위협 요인으로 지목됐다. 만성적 저성장, 인플레이션, 과도한 재정적자 등을 겪는 일부 신흥국이 경제성장 둔화와 수입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는 게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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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인 만큼, 중국 수입수요가 줄어든다면 국내 수출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GI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2021년 8.0%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2년에 5.6%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중국 성장률이 6% 밑으로 내려간 건 코로나 19를 겪은 지난해(2.3%)를 제외하면 1990년(3.8%)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25.3%로 매우 높은 상황으로 중국 수입수요가 줄어든다면 국내 수출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GI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10% 줄어들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은 0.56%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SGI는 ▲수출품목 다양화 ▲친환경·고부가 신산업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공급망 관리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코로나 19의 경제적 충격에도 수출이 양적·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며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내년에는 반도체 사이클 전환, 신흥국 성장 둔화 등 위험 요인에 잘 대응하고 미국이 구상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틀' 관련 정보를 선제적으로 입수해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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