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 포장재 업체 '연우' 인수
경영권포함 2864억규모…화장품 수요 기대 선제적 조치 해석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17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한국콜마가 화장품 포장재 제조업체인 연우를 인수했다.


한국콜마는 경영권 포함 연우 지분 55%를 2864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연우의 최대주주인 기중현 대표(59.3%)와 배우자가 보유한 지분(1.02%) 중 일부다. 계약금만 143억원이며 잔금은 오는 6월까지 지급키로 했다.


이번 인수결정에 대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밸류체인 확대 및 시너지 창출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화장품 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우는 1994년 설립된 기업으로 화장품 포장용기 판매 및 수출입, 화장품 용기 및 디스펜스 제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펌프형 용기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72.3%가 해당 제품에서 나왔다. 연우는 국내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과 함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단일 브랜드샵, H&B(Health&Beauty) 스토어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기존 한국콜마와의 시너지 또한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우가 보유한 중국 판매법인및 생산 거점을 활용할 경우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업체인 한국콜마의 영업망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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