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전방산업 호조로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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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케이씨텍이 전방산업 호조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매출 상승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26일 “예상보다 더 좋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향후 기업분할 이후 사업회사 가치 제고와 낸드(NAND) 전공정장비 진입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케이씨텍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657억원, 177억원으로 9%, 15% 상향 수정했다. 본사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11%, 16% 상향 조정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장비 매출 모두 기존에 예상했던 것 보다 실적이 좋을 것 같다는 예상에서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원재료 선구매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영업이익률이 급락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2분기에는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관계사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결기준으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 10% 상향한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연말로 가면서 추가적인 대형 설비투자 계획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평택공장(1층)을 당초 계획했던 월 8만장에서 10만장까지 더 늘리고 연말 전 2층 클린룸 건설을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는 M14 2층 나머지 절반 클린룸이 완공되는 연말경 디램(DRAM) 또는 3D NAND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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