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관계사 실적 호조로 1분기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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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케이씨텍이 관계사 케이씨이엔씨(KCEnC)와 케이피씨(KPC) 매출 급증으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케이씨텍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8%, 37% 증가한 1864억원과 163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52% 늘어난 184억원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이다.

연결대상 관계사 매출액은 1005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넘었다. 특히 건설·클린룸 관계사 케이씨이엔씨가 매출액 6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절반 가까이를 기록했다. 또 KPC 매출액은 31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과 유사한 수준을 달성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액 859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17일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의 특성상 지난해 대규모 수주 이후 초기 매출발생 시점에서 원재료 선구매를 대폭 늘리면서 초기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2분기에는 다시 정상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케이씨텍은 성장 중인 낸드와 OLED향 사업 포트폴리오 부족으로 주식시장에서 소외됐지만 낸드향 신장비 매출 가능성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고 너무 낮은 시장 기대치 대비 연길실적의 업사이드 포텐셜 또한 크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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