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하반기 삼성전자·LGD 수주 확대

[이정희 기자] 케이씨텍이 하반기 LG디스플레이삼성전자로부터 받는 대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반도체 관련 주문이 늘어날 전망이다.

오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3일 “LG디스플레이와 BOE로부터 매출 발생은 영업이익률에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삼성전자디스플레이는 매출 공백 일부를 채워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업이익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Gas Chem 주문이 확실하게 이뤄질 경우 본사별로 기준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은 1분기 34.2%에서 2분기 41.0%로 늘어나는 증가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케이씨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938억원, 영업이익은 26.2% 증가한 132억원, 영업이익률은 3.3% 늘어난 14.1%를 기록했다. 반도체 슬러리와 장비 납품 규모가 매출액 예상 대비 저조했지만, 원재료 가격이 감소해 영업이익 측면 수혜를 본 덕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실적추정 변경으로 밸류에이션을 새롭게 적용했지만 이전과 비슷한 가격대가 나와 기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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