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지난해 적자전환…선투자·고환율 여파
영업손실 123억 '적전'…매출 1조5368억 '역대 최대'
(제공=티웨이항공)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신규 노선 확장을 위한 항공기 도입 등 선투자 집행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더해진 여파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28일 2024년 매출액 1조5368억원·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4% 늘어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찍었지만 영업이익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 전환했다. 지난해 티웨이항공의 당기순손실은 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티웨이항공의 수익성이 하락한 원인으로는 영업비용 및 원가부담 확대가 지목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유럽 및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장에 따른 항공기 도입과 부품 장비, 인력 확대 등 선투자를 확대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제반 비용이 증가한 부분도 수익 지표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홀딩스 1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지난 26일 티웨이홀딩스는 소노인터내셔널에 최대주주인 예림당 측이 보유한 주식 5234만3999주(46.26%)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총 양수도 금액은 2500억원이다. 


티웨이항공 2024년 경영실적. (자료=티웨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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