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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국제 친환경 인증' 제품군 확대 外

◆금호석화, '국제 친환경 인증' 제품군 확대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자사 제품 12종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플러스'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CC 플러스는 유럽연합(EU)의 재생 에너지 지침(RED)을 기준으로 원료 구입에서 생산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지속 가능성과 저탄소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제품은 타이어와 신발 등의 소재인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SBR)을  포함해 합성 고무 6종, 자동차와 가전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를 비롯한 합성 수지 4종, 고무 산화 방지용으로 쓰이는 정밀 화학 제품 2종이다. 이번 인증은 지난 2월 금호석유화학이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체결한 업무 협약(MOU)에 따라 폐식용유와 유채씨유 등으로 생산한 친환경 바이오 납사 기반의 아크릴로니트릴(AN), BD(부타디엔) 등 원료 사용에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추가적인 인증 확보로 금호석유화학의 ISCC 플러스 인증 제품은 기존 4개에서 16개, 사업장은 1곳에서 4곳으로 확대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이번 추가 인증을 통해 제품과 사업장의 친환경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친환경 제품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지역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확대

롯데케미칼이 인천 미추홀구와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역 일자리도 늘리는 선순환 ESG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단 구상이다. 미추홀구 ESG 센터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수거, 업사이클링하는 자원 순환 모델 구축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은 다시 지역 경력 단절 어르신·여성·청년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센터 운영 등에 쓰인다. 또 센터는 지역 주민을 위한 ESG 포럼 개최 등 환경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MOU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센터 리모델링과 시설 등 인프라 지원을 수행할 방침이다.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당사는 지속 가능한 사업의 영위와 성장을 위해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지원,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역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부산과 울산에서도 ESG 센터와 새활용 연구소 등 지역 자원 순환 거점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규 센터 개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태광, 학사 장학생 56명 선발…최대 5학기 등록금 지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2024년도 제32기 국내 학사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국내 4년제 대학교 2학년 1학기 재학생으로 인문·사회 계열 및 자연·공학 계열 각 22명, 예·체능 계열 12명 등 총 56명이다. 이들에게는 최대 5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 또는 생활비 장학금 170만원(학기별)과 학업 보조금이 지급된다. 장학생들은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아동 청소년 공동 생활 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대상 멘토링 활동에 참여, 주 1회 2시간씩 학기당 총 30시간 봉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장학증 수여식 후 흥국생명 용인 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의 여름 캠프를 진행, 멘토링 기초 교육 등을 수료했으며 선배 장학생들과의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교류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일주재단은 '자원이 없는 나라일수록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재단 설립자 일주(一洲) 고(故) 이임용 창업주의 철학에 따라 1991년부터 33년째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845명에게 총 575억원을 지원했다.


◆롯데이노, 롯데자이언츠 대표 선수 NFT 발행

롯데이노베이트의 대체 불가 토큰(NFT) 플랫폼인 코튼시드(Kottenseed)가 19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롯데자이언츠와 수집형 선수 카드 NF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자이언츠의 세계관 'G-유니버스'를 반영한 이벤트로, 코튼시드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직관 인증 등 미션 수행을 통해 롯데자이언츠의 대표 선수 김원중, 전준우, 황성빈 외 6인의 선수 카드 NFT를 수집 가능하다. 수집한 NFT 카드 개수에 따라 롯데자이언츠 선수 실물 포토 카드 팩과 친필 사인 유니폼도 추첨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또 미션 중 하나인 퀴즈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롯데자이언츠 홈 경기 관람권과 NFT 티켓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코튼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팬이 즐길 수 있는 NFT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 지멘스와 '디지털 제조 혁신' 협력 강화


HD현대와 지멘스 경영진이 '디지털 제조'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 HD현대는 19일 성남 글로벌 연구 개발(R&D) 센터(이하 GRC)에서 지멘스 DISW(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와 제조 기술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디지털 제조 혁신 분야에서 실질적인 실현과 지속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사는 ▲HD현대미포의 소조 로봇 시뮬레이션과 판넬 라인 생산 최적화 ▲HD현대삼호의 '지멘스 마린 플랫폼'과 산업용 메타버스(Teamcenter X) 기반의 설계 자료 시스템' 등 공동 프로젝트 현황을 점검하고 추진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HD현대는 2030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현을 위해 2022년부터 지멘스와 차세대 설계·생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잇달아 체결하고,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에 대한 협력 범위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세계 1위 그래픽 처리 장치(GPU) 업체인 엔비디아가 주최했던 '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GTC) 2024'에서는 지멘스와 엔비디아가 고도의 그래픽 기술로 HD현대의 디지털 조선소 및 액화 천연 가스(LNG) 운반선'을 구현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제조 혁신을 업계 최초로 이룰 것"이라며 "일반 상선과 함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본사서 매주 '정오의 작은 음악회'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사옥에서 매주 금요일 특별한 연주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16년째 후원해 온 발달 장애인 연주자(더블베이스 1명,바이올린 4명, 비올라 1명, 첼로 1명)이 합주를 펼치는 이른바 '작은 음악회'다. 이들 모두 에쓰오일에서 채용한 직원으로, 이날 점심시간엔 경쾌한 느낌의 '피치카토 폴카(Pizzicato Polka)' 등 7곡을 합주했다. 또 해당 직원들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덕역 공항 철도, 교보문고, 서리풀 페스티벌 행사장 등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마포구 관내 사회 복지 기관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09년부터 발달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성인이 된 장애인 연주단원 5명을 직원으로 채용했고, 올해는 인원을 확대해 현재 7명의 단원이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발달 장애 단원들에 지속적으로 공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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