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시총 700억 달러 날아간 테슬라
부진한 실적 공개하며 주가 급락, 관건은 신규 모델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6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비상! 초비상!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는 시장 전망에 다소 못 미치는 분기 성과와 더불어 차량 생산 및 인도량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요. 이에 테슬라 주가는 24일(현지시간) 애프터마켓에서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25일(현지시간)에는 무려 12.13% 하락한 182.6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80달러 대까지 주가가 내려온 것인데요.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하룻밤 사이에 700억 달러가 증발된 셈입니다.


테슬라에게 있어 미래의 성장성을 입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기업의 주가에는 단순히 현재 가치뿐만 아니라, 이 기업이 이루어낼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가득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죠.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9배 수준입니다. 포드(7.41), GM(7.12), 토요타(10.37) 등 완성차 업체와 비교해 매우 높은 편이죠. 즉, 시장은 테슬라를 단순한 완성차 기업이 아닌 혁신 기술 기업으로 여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테슬라에게 필요한 것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돌파구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가장 기대를 걸 수 있을만한 것은 신규 차량 모델 출시가 될 것으로 보여요. 일론 머스크 CEO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5년 하반기 중으로 신규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로이터에 따르면, 이 차량은 시장이 그동안 기다려온 저가형 전기차 모델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신차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요. 단기적으로도 주가를 견인할 수 있을만한 호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 부진한 흐름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벌써 26.48%나 하락했는데요. 벌써 수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횡보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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