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예상보다 좋은 매출 낸 나이키
기대 이상이지만 매출은 제자리걸음, 수익성은 악화…경영진은 '변화' 강조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나이키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나이키가 회계연도 2024년 3분기(2월 29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124억 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3억 9000만 달러와 거의 같았습니다. 순이익은 11억 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5% 감소했고요. 희석 주당순이익은 0.77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숫자만 놓고 보면 실적은 부진했습니다.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수익성은 후퇴했으니까요.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는 좋았던 결과입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분기 매출 예상치는 122억 8000만 달러였습니다. 예상 주당순이익은 0.74달러였습니다. 나이키는 이보다는 좋은 실적을 낸 셈입니다.


"성장을 위해 필요한 조정"


나이키의 존 도나호 CEO는 "우리는 나이키의 다음 성장 단계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조정(adjustments)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튜 프렌드 CFO는 "우리 팀은 강력한 성장세로 돌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더 빠르고 효율적인 나이키를 구축하고, 새로운 혁신 주기의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두 C-레벨은 모두 변화를 언급하고 있는데요. 나이키는 지난 12월 3년 동안 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이 미국 기업은 2월에 전 세계 인력의 2%를 감축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나이키의 주가는?


나이키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0.55% 상승한 100.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 발표가 이뤄졌죠.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분에 나이키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오르는듯 했는데요. 다시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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