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관계자는 “유방암 호르몬제, 자궁경부암 백신, 위암치료제의 판매를 위해 지난해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한 상태로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2위로 발병률이 높은 편이지만 예방이 가능한 암이다. 전세계 40여 개국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지정했고, 특히 국내의 경우 여성의 80%가 HPV(인유두종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 규모는 1000억원(2013년 기준) 이상으로 추산된다.

지난 2007년 이 회사는 자궁경부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바이로팬(ViroPan Inc.)에 60만달러(약 6억5000만원)를 투자하고 항암제 전문업체 명지약품 지분을 100% 인수해 항암제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유방암은 전세계적으로 여성 암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다. 2013년 기준 국내 유방암 환자는 약 13만명에 달하고, 총 시장 규모는 51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