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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동래 등 5곳 매각…롯데쇼핑, 우선매수권 행사할까
권녕찬 기자
2024.03.28 08:00:20
과거 매각 후 임차 사용 중…수익성 방어·재무구조 고려 행사 안할 듯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6일 10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롯데백화점 부산 동래점 등 롯데쇼핑 오프라인 매장 5곳이 매물로 나왔다. 롯데쇼핑은 이들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해당 권리를 행사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최근 유사 사례와 롯데쇼핑의 재무구조 등을 고려하면 권리를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의 관측이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동래점. (출처=네이버 지도)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이 사모펀드(캡스톤사모부동산투자신탁11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 점포 5곳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캡스톤자산운용은 최근 에비슨영코리아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 매각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롯데백화점 동래와 롯데백화점 포항, 롯데마트 동래, 롯데마트 성정, 롯데마트 군산 등 5곳이다. 


특히 이들 점포는 매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곳이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2016년 2704억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매출이 감소하다 2020년 1809억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잠깐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990억원으로 다시 2000억대 이하로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매출 1000억원대 4급 점포로 2021년 1622억원, 2022년 1773억원, 지난해 17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이들 매장 5곳을 과거 2014년 캡스톤자산운용에 5001억원에 매각했었다. 당시 자산유동화를 통해 현금을 확보한 롯데쇼핑은 이후 세일앤리스백(Sale&Lease back, 매각 후 재임차)으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우선매수권은 예비우선협상대상자(가우협)를 선정한 뒤 행사 여부를 결정하는 게 통상적이다. 롯데쇼핑은 향후 자산가치와 시장여건 등을 저울질한 뒤 권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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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KB자산운용이 보유한 롯데백화점·마트 7곳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포기했다. 롯데백화점 일산·상인점, 롯데마트 구미·고양·부평·당진·평택 등이다. 최근에는 신한자산운용이 사모펀드를 통해 보유한 롯데마트 김포한강점도 매물로 나왔는데 이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권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전통적인 오프라인 점포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롯데쇼핑의 재무상황 등을 감안하면 회사가 다시 매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온라인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전통적인 백화점·마트는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는 추세다. 


특히 롯데쇼핑은 최근 차입금 상환에 주력하며 재무안정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속도가 더딘 데다 여전히 차입금 규모가 과중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롯데쇼핑의 순차입금 규모는 11조6618억원에 달한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46.5% 수준이다. 통상 차입금의존도가 30%를 넘으면 재무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업으로 평가한다. 롯데쇼핑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도 최근 5년간 줄곧 1배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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