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발전설비 사업자 수혜 기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로 발전설비 사업자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파리협정 이후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들이 빠르게 진행 중으로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온실가스 감소, 에너지 대외의존도 감소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15일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정부의 규제와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 민자발전회사들의 비용 집행이 불가피한 사항”이라며 “발전설비 사업자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를 통해 발전사는 규제하고 발전설비사업자는 지원하고 있다. 2029년까지 총 33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도입 될 계획으로 관련 사업의 수혜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29년까지 매년 1.8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도입돼야 한다”며 “RPS 이행 규모는 2024년까지 전체 발전량 대비 10%로 확대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결국 RPS 이행규모가 가장 큰 한전의 경우 다각도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전이 투자하기로 한 6조4000억원 중 33%인 2조1000억원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투자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이를 위해 이익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발전설비 사업자인 LS산전, 에스에너지, 한전KPS는 시장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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