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일경산업 인수설은 사실 무근”

[김진욱 기자] 셀트리온이 코스닥 상장사 일경산업개발(이하 일경산업) 인수설과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우회상장설을 공식 부인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4일 “코스닥 상장사 일경산업을 통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우회상장설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지분 인수 등 진행하고 있는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지난 9·10월 일경산업은 벨에어인베스트먼트와 유헌영 씨, 기우성 씨 등을 상대로 총 1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 시장에는 관련 루머가 돌았다.


특히 지난 7월 신재생에너지기업인 일경산업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백신 연구 개발 및 생산제조 △산업 미생물 연구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제조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점도 관련 소문에 힘을 실어줬다.


벨에어인베스트먼트는 셀트리온 전 부사장인 박형준 씨가 대표로 재직하고 있고 유헌영 씨와 기우성 씨는 각각 셀트리온헬스케어 전 대표이사, 셀트리온 현 대표이사와 이름이 같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복수의 회사 주요 임원에게 문의한 결과 일경산업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도 “개인 금융정보 관련 사실은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셀트리온 관계자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