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내달 美·獨 법인 운영 개시…“매출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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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디알텍이 디지털 소면적 엑스레이 디텍터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유럽과 미국 법인 운영을 통해 매출 확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규섭 디알텍 실장은 20일 “지난해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와 독일 프랑크프르트에 해외 법인 설립을 준비해 왔다”며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알텍은 이번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선진국 소면적 엑스레이 디텍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소아용, 정형외과 등 인체용부터 동물용, 산업용, 군사용 등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제품 소면적 디텍터인 ‘EVS 2430W’는 올해 아이에프어워드(iF Award)에서 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유럽 내 브랜드 가치가 격상됐다. 독일 아이에프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Red Dot),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알려져 있다.

디알텍 개발총괄 책임자는 “ ‘EVS2430W’에는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라며 “디자인, 편의성, 안정성, 아이디어, 신규성의 다섯 가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VS2430W에는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의 최소 픽셀 크기인 76 마이크로미터 크기를 적용했다. 촬영 정보와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세계 최초로 무선 충전 기술도 덧붙였다.

이번달에는 여성유방촬영용 업그레이드 디텍터인 ‘로즈엠(RoseM) 1824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까지 획득하며 북미 시장을 포함한 선진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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