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기대주]바텍, 팍스아이 3D 스마트 ‘돌풍’ 내년 美·中까지 ‘확산’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바텍이 국내 덴탈 이미징 시장을 넘어 2016년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바텍 관계자는 29일 “내년 상반기 팍스아이 3D 스마트의 본격적인 미국 수출로 빠르면 2분기부터 신제품 판매에 따른 추가 매출이 기대되며, 중국 지역으로의 수출 역시 구형에서 신형 제품으로 제품 수요가 바뀌고 있어 전반적인 매출 증가로 내년에도 10% 가량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 한해 바텍은 ‘팍스아이 3D 스마트(PaX-i3D Smart)’ 제품 판매로 국내 덴탈 이미징 시장 점유율을 50%에서 70~80% 대거 확대했다. 팍스아이 3D 스마트는 기존 두개의 센서를 하나의 센서로 통합해 파노라마(2D)와 CT(3D)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이다. 바텍은 덴탈 이미징 제품 판매 외에도 디텍터 생산과 소프트개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혁신적인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돼 국내 시장을 빠르게 점거 한데 이어, 올 하반기 유럽 진출에 이어 내년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바텍은 지난 7월 유럽 CE(안전) 인증을, 10월에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3D스마트인증을 획득해 제품 수출 요건을 갖췄다.


수출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약 75%를 차지하는 이 회사는 글로벌 덴탈 이미지 시장 TOP5 회사로서 내년 미국과 중국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바텍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은 팍스아이 3D를 중심으로 저선량 프리미엄급 제품을, 이머징 마켓은 구형 3D 장비나 2D 장비, 팍스아이 3D 스마트와 같은 3D·2D 동시구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그동안 중국은 한국에서 단종된 제품인 구형 모델이 주로 공급됐으나 최근 ‘팍스아이 3D’ 제품의 수요가 늘어 신규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텍은 2017년을 목표로 상해 공장에 ‘팍스아이 3D’ 의 직접 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바텍이우홀딩스를 중심으로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했다. 바텍은 바텍글로벌, 레이언스, 바텍코리아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언스는 소면적 촬영용 상보성이미지센서(CMOS)디텍터, 대면적용 박막트랜지스터(TFT)디텍터를 개발·생산하는 회사로, 엑스레이(X-ray)디텍터 시장에서 높은 국내외 시장입지를 점유하고 있다. 바텍과 바텍이우홀딩스는 레이언스의 지분을 각각 40.3%, 39.0%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회사 상장에 따른 지분 이익도 기대된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바텍의 2016년 실적을 전년대비 16% 증가한 매출액 2564억원, 영업이익은 35.1% 증가한 5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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