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은행 계열사 부진에 1Q 순익 전년比 6%↓
전북은행 8.6%, 광주은행 8.7% 감소 …이사회서 분기배당 160원 결의
JB금융지주 본점. (제공=JB금융지주)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JB금융지주가 계열 은행의 명예퇴직금 증가 등 영향으로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한 162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JB금융은 "핵심 이익 성장과 비용 효율성 개선은 지속됐지만 충당금 추가 적립, 명예퇴직금 증가 등 특이요인으로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6%, 총자산이익률(ROA)은 0.99%로 집계됐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핵심 이익 성장과 지속적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보다 0.6%포인트 개선된 36.7%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잠정)은 12.28%로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JB금융은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충당금 추가적립, 명예퇴직금 증가 등 영향으로 분석됐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1분기보다 8.6% 감소한 5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의 순이익은 670억원으로 8.7% 감소한 수치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58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JB자산운용은 순이익 29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무려 275.6% 늘었다.


지주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대비 44.0% 증가한 10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J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주주 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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