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신테카바이오 "신규 모달리티 개발에 AI 접목" 外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신테카바이오가 저분자화합물부터 바이오의약품까지 다양한 신규 모달리티 개발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의 AI 기술을 살펴보면 우선 주요 사업모델로 삼고 있는 합성신약 유효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가 눈에 띈다. 신테카바이오는 그동안 공동연구를 통해 딥매처를 활용한 개발 사례를 축적해왔고 최근 국내외 복수의 바이오텍 기업들과 후보물질 발굴 계약을 체결하면서 플랫폼 상업화를 본격화했다. 회사는 합성의약품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 1분기 기술특례상장 매출요건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 실적 확대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3년 전부터 자체 바이오특화슈퍼컴센터인 'ABS센터'를 설립했으며 인간화항체 프로파일러 및 항원결합부위에 대한 계층화 분석소프트웨어 개발도 진행했다. 딥매처는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새로운 모달리티 연구개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또 더 큰 성장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부문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AI 플랫폼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중 암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NEO-ARS'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치료용 암백신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자 개발된 NEO-ARS는 암백신 개발 시 효과적인 타겟 항원의 선정을 도와주는 AI 솔루션으로 지난 2022년에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나아가 회사는 항체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항체 최적화 플랫폼 'Ab-ARS'는 항체의 '상보성 결정부위(CDR)' 아미노산 서열 일부를 변경해 항원에 대한 결합력을 향상시키는 AI 솔루션이다.


◆씨젠, '전자동 PCR 무인검사' 솔루션 공개


씨젠은 유럽 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에 참가해 현재 개발 중인 'CURECA' 영상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올 ESCMID는 현지시간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CURECA는 'Continuous Unlimited Random access Expandable and Customizable full Automation'의 첫 글자를 딴 이름으로 모든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체를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씨젠의 차세대 진단시스템이다. CURECA는 검체 자동 전 처리 장치(CPS)와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을 수행하는 검사 장비(CEFA) 등 2개 파트로 구성된다. 씨젠은 세계 최초로 모든 PCR 검체의 전처리 자동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CPS는 검체 분류 이후 원심분리와 열처리 과정도 처리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CPS를 전체 시스템인 CURECA에서 별도로 분리하면 분자진단 외 ▲진단혈액 ▲생화학 ▲면역 등 타 진단 분야의 전처리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 무인으로 작동하는 CURECA는 검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듈형 장비로 설계돼 각 검사실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세팅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검사실에서는 장비 구동 시간이나 검사 인력의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무인으로 대량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은 ESCMID에서 CURECA 영상 공개 외에 '분자진단을 새롭게 정의하는 검사 설루션'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적용한 진단시약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는 동시에 현재 진단업계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주제를 다루는 심포지엄도 진행키로 했다.


◆휴젤 '웰라쥬', 캐나다 코스트코 매장 공식 입점


휴젤은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캐나다 코스트코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북미 지역 첫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다. 입점 제품은 웰라쥬의 '리얼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 기획세트로 2020년 출시 이후 뛰어난 보습 효과와 속건조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자리잡은 브랜드 스테디셀러다. 국내에선 올리브영, 쿠팡 및 무신사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한국 코스트코에도 입점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아마존 등으로 입지를 계속 확대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주요 아시아 국가 판매 호조에 이어 북미 시장 첫 오프라인 진출로 웰라쥬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의 강점을 알리면서 글로벌 온‧오프라인 채널 내 웰라쥬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LB라이프케어 "만성질환 토탈케어 기업으로 새 출발" 


HLB그룹은 작년 편입된 바라바이오가 'HLB라이프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만성질환의 예방부터 진단,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새 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문, 영문, 중문, 일문 등 4개 국어 버전의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모바일 페이지도 새롭게 선보였다. HLB라이프케어는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HLB글로벌에 인수된 후 이번에 사명 변경과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만성질환 토탈케어 전문 기업으로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HLB라이프케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만성질환에 대한 의료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는 이 같은 자산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만성질환 예측 플랫폼 개발'과 '개인 맞춤형 만성질환 예방‧진단‧관리 의료기기 개발', '만성질환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3가지 프로젝트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AI 기반 만성질환 예측 플랫폼과 개인 맞춤형 만성질환 의료기기의 경우 올해 말 개발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웅제약 '이지듀몰', '천만 기미앰플' 1+1 특별전


대웅제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는 온라인 공식몰 오픈 2주년을 맞아 4월 한 달간 연중 최대 규모 혜택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2000만병 판매를 돌파한 '한가인 기미 앰플'의 대용량(40ml)을 1+1 혜택으로 제공한다. 이지듀기미 앰플(DW-EGF 멜라토닝 원데이 앰플)은 2022년 출시 첫해 200만병, 지난해 누적 22000만병 판매를 기록하며 기미 케어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3초에 한 병씩 팔린 셈으로 배우 한가인이 사용하는 '한가인 기미 앰플'이라는 별칭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런칭된 기미 커버와 개선 기능을 갖춘 '기미 쿠션(멜라 비 토닝 쿠션)' 역시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더불어 ▲오버나이트 기미 캡슐 크림 1+1 ▲기미 쿠션 구매 시 립스틱 증정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10만원 이상 기미 선스틱, 30만원 이상 기미 앰플+마이크로샷 세트) 등 다양한 기미 케어 제품을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SK케미칼, 구성원‧장애우 함께하는 봄나들이 진행


SK케미칼은 성남시 장애인전환교육시설 율동생태학습원에서 장애인 여가 지원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 '봄을 심다, 마음을 잇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회사 측 구성원과 가족 등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일상을 함께하는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SK케미칼‧SK플라즈마 구성원과 가족, 파주시 운정종합사회복지관, 용인시 수지장애인복지관 이용인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니 라임 오렌지 나무 심기 ▲스마트팜 만들기 ▲브런치 만들기 ▲장애인 미술 작품 전시 ▲피크닉 등 참가자들 간 친밀감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함께 했다. 또 구성원과 가족을 위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도 이뤄졌다. SK케미칼은 2019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진행된 11회의 봉사활동에 378명의 가족과 구성원이 참여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을 비롯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ESG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큐라클, 대정파마와 API 사업 상호 협력 위한 제휴 체결


큐라클이 대정파마와 '원료의약품(API) 사업의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양사 간 API 판매 및 연구개발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앞으로 API 사업의 운영 및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큐라클은 대정파마가 보유한 유통 네트워크, 품질관리 및 생산 역량, 사업 노하우 등 API 사업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반을 제공받게 된다. 대정파마는 큐라클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연구개발(R&D) 협업 기회를 확보하고 향후 큐라클이 추진하는 API 사업 일부에 대한 공동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큐라클은 올 3월 20년 이상 API 개발 및 유통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대성팜텍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5월14일 합병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API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제약+ 906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