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HP "중국에서 안 팔려요"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매출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0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HP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어려워진 중국 시장


HP가 29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3분기(7월 3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어요. 매출은 131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33억 7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9억 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2%나 감소했습니다.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HP의 엔리케 로레스 CEO는 "우리는 중국의 회복이 조만간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어요.


가이던스도 내렸다


HP는 다음 분기인 4분기에 희석 EPS가 0.65달러에서 0.77달러 사이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이전 가이던스보다 낮아진 전망입니다. 로레스 CEO는 "4분기에도 또 다른 분기 연속 성장을 기대하지만, 외부 환경은 예상만큼 빠르게 개선되지 않아 기대치를 낮추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래 이어진 인플레이션과 시계를 알 수 없는 경기 탓에 지난해 PC를 포함한 가전제품의 수요가 줄어든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고요. PC와 노트북 등 IT 기기의 재고 역시 전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HP의 부진한 주가 퍼포먼스


HP의 주가는 29일(현지시간) 0.13% 오른 31.37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어요. 그리고 직후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5%의 급락을 보여줬는데요. 반전이 없었던 분기 실적과 내려간 가이던스 탓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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