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2분기 수익성 '쑥'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과 해외법인 수익성 제고 덕분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LX하우시스가 주요 원재료의 가격 하락과 해외법인의 수익성 제고 덕분에 내실을 챙겼다.


LX하우시스는 2분기 매출액이 연결기준 9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같은 기간 782.1%나 급증했고, 순이익은 33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X하우시스의 수익성이 반등한 것은 폴리염화비닐(PVC),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성능 단열재(건축용) 판매가 늘어난 데다, 북미 등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한 몫 거들었다. 다만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다.


LX하우시스는 올 하반기에도 고단열·친환경 등 고부가 제품의 국내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상승에 집중한단 방침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PVC·MMA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고, 건축용 고성능 단열재 판매가 늘어나 수익성이 제고 됐다"며 "북미 지역 등 해외 법인의 수익성도 개선된 덕분에 내실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LX하우시스는 오는 10월 건축용 유리 사업을 계열사인 한국유리공업에 양수한다. 매도가액은 443억원 규모며 울산에 위치한 코팅유리 공장, 자산, 계약 및 기타 권리 등이 포함된다. 유리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해 국내 코팅유리 시장과 판유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자산양수도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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