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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분위기 속 싹트는 기대감
이효정 기자
2023.01.18 08:35:53
② 아직도 숙제인 던파모바일 中 상륙 작전...넥슨 매출 성장세 새로운 국면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7일 10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 이벤트 페이지. (출처=중국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메이플스토리M을 비롯한 한국 게임들이 대거 외자 판호를 받으면서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 한국 게임 판호 발급이 이뤄지면서 중국 게임시장에 한국 게임이 진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 차례 출시가 미뤄졌던 던파모바일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넥슨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던파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론칭여부가 업계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는 중국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IP가 '던전앤파이터'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국 매출은 넥슨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넥슨 매출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국'과 '던전앤파이터' 키워드 두 가지를 동시에 지닌 게임이라는 의미다. 


플랫폼별로 보면 넥슨의 중국 매출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PC 온라인게임이다. 넥슨이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PC온라인 게임은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카스온라인' 등이다. 이 중 던전앤파이터가 PC 온라인게임 매출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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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1년 넥슨의 중국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1329억6600만엔(1조2822억8421만원), 2019년 1122억4700만엔(1조828억3558만원), 2020년 812억4000만엔(7837억1415만원), 2021년 735억9500만엔(7093억8956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동기간 발생한 중국 매출 중 PC 온라인 매출은 2018년 1327억3000만엔(1조2793억9774만원), 2019년 1098억5000만엔(1조592억7256만원), 2020년 801억9400만엔(7733억272만원), 2021년 730억600만엔(7036억8293만원)이다. 비중으로 따지면 2018년 99.8%, 2019년 97.8%, 2020년 98.7%, 2021년 99.1%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 중국 매출의 대부분이 던전앤파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중국에 잘 알려진 IP"라면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 출시된다면 어느 정도 흥행이 보증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출처=넥슨)

중국 게임 시장은 물론 넥슨의 미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던파모바일인 만큼 중국 내 출시 시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16년 텐센트를 통해 던파모바일의 판호를 미리 받았다. 넥슨은 텐센트와 함께 2020년 8월 중 던파모바일을 중국에 서비스할 계획이었지만 출시 직전 연기됐다. 텐센트가 추산한 것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당시 던파모바일 중국 사전 예약자 수는 6000만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연기 사유는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였다. 이후 지난해 3월 던파모바일이 국내에 출시된 이후에도 지금까지 중국 출시 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출시 직전 텐센트는 돌연 서비스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업계는 던파모바일 중국 서비스 연기가 당시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2019년 11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해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막았다.  미성년자들이 평일 90분, 휴일 180분 이상 게임을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또 결제액 한도를 미성년자 기준 월 최대 400위안(한화 약 6만8000원)으로 정했다.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 완화 기조가 관측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던파모바일 역시 중국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게임의 시장진입을 막았던 중국 한한령 시기를 넘어 한국 게임 다수작이 중국 판호를 받았다. 중국의 게임 규제 완화 무드도 감지된다"면서 "중국 출시를 위한 던파 모바일의 상황적 여건만 충족한다면 조만간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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