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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개발 승부수 '프라시아 전기'
이효정 기자
2023.03.23 08:21:41
직접 개발·배급 나선다...신규 IP 확보 박차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2일 14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시아 전기' 메인 이미지.(출처=넥슨코리아)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넥슨의 신작 '프라시아 전기'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까? 


넥슨 내부 개발 신작으로 넥슨에게 여러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프라시아 전기 흥행 여부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은 단일 게임 개발 중 최대 규모의 비용과 인력을 이번 신작에 투자했다. 현대 투입된 개발인력만 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프라시아 전기 흥행성에 대해 자신감도 넘친다. 올해는 게임업계 내 치열한 신작 경쟁이 예정돼 있다. 그 속에서 만들어낼 결과물이 넥슨 자체 개발 역량에 대한 판단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30일 '프라시아 전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내부 개발 팀이 막판 마무리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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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시아 전기는 지난 2017년 출시된 'AxE' 개발팀(넥슨레드)을 주축으로 넥슨에서 직접 제작에 나서는 대규모 MMORPG다. 넥슨 한국 법인이 개발사이자 퍼블리셔 역할을 맡는다. 


넥슨은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하고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는 등 출시 직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출시된 '메이플스토리 월드'.(출처=넥슨)

◆ 오랜만에 서비스하는 자체 개발 신작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의 개발과 퍼블리싱 양 측의 모든 역량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만 하는 작품이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주요 라이브 서비스 중 대부분은 제작사를 따로 두거나, 개발사를 계열사로 편입한 형태로 진행됐다. PC플랫폼 기준 피파온라인4(이하 개발사 : EA 코리아 스튜디오), 마비노기(데브캣), 메이플스토리(위젯), 던전앤파이터(네오플) 등이 대표적이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메이플스토리M(NSC), 바람의나라: 연(슈퍼캣),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니트로 스튜디오) 등이 있다.


넥슨게임즈(구 넷게임즈+넥슨지티)의 개발작을 제외한다면 넥슨이 가장 최근 직접 개발해 라이브 서비스 중인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9월에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월드'다. 메타버스 기반 UCC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게임 서비스라고 보긴 어렵다. 


이외 넥슨 내부 자체 개발 프로젝트는 출시된 지 약 20년 된 장수 게임들이다. 게임 개발보다는 서비스 역량에 집중해 왔던 넥슨 한국 법인의 사업 흐름상 자체 개발 신작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 개발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게임즈 '히트2'. (제공=넥슨게임즈)

◆ 신규 IP 확보 박차


신규 IP 발굴 차원에서도 프라시아 전기는 높은 중요도를 가진다. 넥슨은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규 IP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넥슨은 탄탄한 유저층을 확보한 MMORPG IP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일랜시아, 바람의나라, 아스가르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들은 대부분 PC 버전이고 출시시기는 대략 2000년대 초반이다. 


모바일 부문에서 흥행작인 동시에 최신작으로 분류되는 것은 지난 2022년 후속작을 선보인 MMORPG 'V4' '히트' 시리즈 정도다. 


넥슨에게는 PC 부문에서 신규 IP와 모바일 부문에서의 IP 다각화에 중심에 선 것이 프라시아 전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넥슨은 '체질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신작 출시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면서 "넥슨은 신규 IP를 추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라시아 전기 '결사' 이미지.(출처=넥슨코리아)

◆ 춘추전국시대 속 차별점은


올해는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대거 예정돼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MMORPG도 연이어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를 선보였고 30일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가 출시된다. 이어 오는 4월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출시도 예정돼 있다. 오는 6월 6일 출시를 확정한 글로벌 대작 '디아블로4'가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넥슨은 타사 MMORPG와 차별점을 주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MMOSLG(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특성을 프라시아 전기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캐릭터 성장 재미에 더해 결사(길드)를 성장시키고, 상대 거점을 점령해 경영하는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캐릭터의 성장뿐 아니라 결사 성장을 통해 주요 핵심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용자 간 협력플레이 및 커뮤니티 활성화가 타 게임 대비 차별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의 MMORPG가 공성전 혹은 길드전 콘텐츠를 차용하고 있지만 프라시아 전기의 결사 시스템은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익제 프라시아 전기 개발 총괄 디렉터는 "점점 더 넓어지는 영지를 두고 결사 간에 서로 연합하면서, 일부는 합쳐지고 흩어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플레이어분들이 '프라시아 세계'에서 폭넓은 재미와 권한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라시아 전기' 게임 내 어시스트 모드가 적용된 모습.(출처=넥슨코리아)

또 다른 차별점으로는 '어시스트 모드' 탑재를 들 수 있다. MMORPG 특성상 캐릭터 성장을 위해 꾸준한 사냥과 반복 수행 퀘스트 등이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프라시아 전기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필수 플레이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마트워치, 인공지능 스피커, 챗봇 등을 점진적으로 업데이트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익제 디렉터는 "어시스트 모드는 플레이 시간에 따른 유저 간 격차 및 박탈감 해소를 위한 개발 방향"이라면서 "하루 30분만 플레이 하더라도 자신만의 템포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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