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선방한 룰루레몬
룰루레몬이 3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2분기(7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상당히 좋았습니다. 분기 매출은 22억 91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4%나 증가했습니다. 희석 EPS는 2.68달러인데요. 이 역시 전년 동기 2.26달러보다 상당히 좋아졌고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분기 매출 21억 7000만 달러와 EPS 2.54달러보다 모두 높은 수치였습니다.
룰루레몬의 칼빈 맥도날드 CEO는 "역동적인 환경 아래에서 낸 2분기 실적은 우리의 지속적인 강점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분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낙관하고 있는데요. 룰루레몬은 3분기에 매출 21억 6500만 달러~21억 9000만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17~18%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힘을 발휘하는 브랜드 파워
경기가 둔화되고 소비가 줄어드는 시기에도 룰루레몬이 꾸준히 성장하는 데에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가 있습니다. 룰루레몬은 소비자들이 기꺼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고품질의 패셔너블한 운동복이란 명성을 쌓아왔죠. 그리고 룰루레몬은 이들에게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 모바일 앱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나이키와 비교되는 룰루레몬
나이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4% 하락했습니다. 반면 룰루레몬의 주가는 같은 기간 약 18% 상승했죠. 나이키가 중국 리스크로 휘청일 때 룰루레몬은 북미 사업을 중심으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룰루레몬의 주가는 31일(현지시간) 1.20% 오른 381.26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