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창업성장사다리펀드 조성 추진
광주테크노파크 80억 출자…5월8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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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로고(출처=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광주광역시가 광주지역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2개를 추가로 만든다. 2025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펀드 결성이다.


1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광주테크노파크는 최근 창업성장사다리펀드 '시리즈A 2호'와 '시리즈B 1호' 출자사업을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80억원을 출자해 800억원 이상의 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결성 목표액은 시리즈A 2호가 300억원, 시리즈B 1호가 500억원이다. 출자규모는 각각 20억원, 6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조합별로 한 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하며 벤처투자조합과 신기술사업투자조합만 신청 가능하다. 투자대상은 광주광역시에서 ▲인공지능(AI) ▲미래자동차 ▲지능형가전 ▲광융합 ▲스마트금형 ▲고효율에너지 ▲디지털 생체의료 등과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다. 선정된 GP들은 이들에게 광주지역 출자금의 20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투자조합의 만기는 8년으로 GP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3개월 내에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한다. 다만 연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협의를 통해 3개월 이내 결성시한 연장이 가능하다. 


접수 마감일은 오는 5월 8일이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업무집행조합원 및 기타출자자 간 규약 협의 등 세부 내용을 확정한 이후 펀드 결성을 마치면 기업 발굴과 투자 심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는 민선 8기 강기정 시장의 공약으로 5000억원 창업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총 3259억원 규모의 펀드 7개를 만들었다. 2025년까지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와 기업당 투자 규모에 따라 창업성장사다리펀드 10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결성한 '시리즈A 1호'(355억원 규모)가 첫번째 펀드였다.


초기단계 기업에는 기업당 1억원~5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시드(Seed) 펀드' 5개(총 100억원), 초기 기업에는 10억원~3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시리즈A(Series A) 펀드' 3개(총 900억원), 도약 단계 기업에는 20억원~5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시리즈B(Series B) 펀드' 2개(총 1000억원)로 구성한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테크노파크를 통해 수시 투자유치 발표(IR)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투자 대상 기업 발굴과 연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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