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유종상 신임 대표 선임…R&D 강화 포석
삼성·대웅·아박타 등 거친 R&D 전문가…CFO로 하장협 상무도 신규 영입
유종상 툴젠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하잡협 최고재무책임자(CFO) 내정자.(제공=툴젠)


[딜사이트 최령 기자] 툴젠이 연구개발(R&D) 중심 경영을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하며 리더십 재편에 나섰다.


툴젠은 연구개발(R&D) 기반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유종상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공식 선임은 이달 28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유 신임 대표는 항체의약품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기업 경영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포스텍에서 분자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삼성종합기술원과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연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기초과학연구원(IBS), 테라젠바이오연구소 등을 거치며 R&D 역량을 쌓았다.


대웅그룹에서는 바이오센터장을 맡아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전략기획과 연구개발을 총괄했으며 C&D(Connected collaboration & Development) 센터를 설립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유망 기술 발굴, 기술사업화 등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독자적 바이오벤처 설립과 육성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했다.


이후에는 영국 아박타(Avacta)와 공동으로 아피셀테라퓨틱스를 설립해 CEO로서 회사를 이끌었고 최고연구책임자(CSO)로는 Affimer 플랫폼을 활용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글로벌 임상 전략을 주도했다.


툴젠은 신임 CFO로 하장협 상무도 영입했다. 하 상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연세대학교 약학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을 갖춘 재무 전문가다. 삼일회계법인, 유진자산운용, 부광약품 등을 거치며 회계 자문, 펀드 운용, 투자유치,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툴젠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전략적 자금 운용과 체계적인 재무 관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현재 최고법률책임자(CLO) 김유리 부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이백승 부사장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유종상 CEO, 하장협 CFO가 툴젠의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유전자 교정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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