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3분기 순익 186억…전년비 38%↓
증시위축에 위탁 수수료 줄어…"채권손실 축소·IB 부문 선방"
현대차증권 제공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현대차증권의 3분기 실적이 주식시장 침체를 피하지 못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전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250억원, 순이익은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씩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4219억원으로 65.8% 증가했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17.9% 증가한 487억원, 순이익은 368억원을 거두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비우호적인 주식시장 환경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3분기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하며 위탁 수수료 수익이 줄었다. 다만, 시장 금리급등에 대비해 채권축소로 손실 폭을 줄였고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물류센터 등 선제적 대체투자 성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업계 내 부정적인 실적 전망치를 감안할 때 선방한 편"이라며 "향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손익 변동성을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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