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작년 순익 4125억…사옥매각 반영
사옥매각 제외 순이익 907억원…전년비 71%↓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제공=신한투자증권)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증시침체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여의도 사옥 매각에 따른 이익이 반영되면서 전체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3208억원) 대비 28.6% 증가한 412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옥매각 이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71.72%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76억원, 1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7%, 79.5%씩 감소한 수치다.


증시 침체 여파에 위탁매매(브로커리지)가 위축되면서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위탁수수료 수익은 3050억원으로 전년보다 40.2% 줄었다. 자기매매 수익도 1928억원을 기록해 70.4% 축소됐다. 반면 기업금융(IB) 부문 수익은 2532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1651억원, 당기순손실은 1579억원으로 집계됐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고객 보상액이 반영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위탁수수료 감소와 금리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실 증가가 지난해 영업부진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