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향후 상선업황을 지켜봐야..신규 '보유'[유진투자證]

[박지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두산엔진에 대해 향후 상선업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4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중국조선업체들의 엔진 내재화 노력으로 중국 필요선박엔진의 발주가 국내업체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두산엔진에 요구되는 분기별 3000억원 수주는 아직 요원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선 호황기가 찾아오기 전까지 투자매력은 조선업체 대비 낮을 수밖에 없다"며 "당사가 전망하는 상선호황기는 기존 선박 패러다임이 변화되는 시점에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선박 패러다임 변화는 연료변화"라며 벙커C유에서 LNG로 선박연료가 변화되는 속도에 따라 두산엔진의 투자판단 역시 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엔진의 향후 성장동력이 SCR(NOx제거장치)이라며 "2016년 이후에는 IMO 마폴 에넥스(MARPOL Annex) VI 적용으로 선박 NOx 배출량이 현재보다 70% 이상 감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 이후 친환경 관련 선박부가장치의 매출증가를 기대했다.


아울러 선박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저속 ME-GI엔진의 발주가 일반 선박에서도 이뤄진다면 엔진 단가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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