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블랙박스 성장세…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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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팅크웨어가 올해 블랙박스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그동안 역성장을 보였던 내비게이션 사업 매출도 하반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출시를 발판으로 7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임동오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전체 매출액의 68.2%를 차지하고 있는 블랙박스 관련 매출은 지난 2010년 27억원에서 2016년 1263억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내수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블랙박스 수요 증가와 수출 확대로 외형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북미의 신규 오프라인 판매처 확보 ▲싱가포르에서의 가파른 성장세 ▲신제품 출시 등으로 200억원 수준의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블랙박스 성장세는 올해도 유효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간 거래(B2B) 사업 확대도 긍정적이다. 팅크웨어는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벤츠코리아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형식의 ADAS 블랙박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5년 60억원, 2016년 50원억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팅크웨어는 국내 택시·버스 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택시, 버스, 트럭 전용 블랙박스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향후 자동차제조사, 렌터카 등으로 B2B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임 연구원은 “팅크웨어의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8%, 87.2% 증가한 2013억원, 1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80억원을 상회하던 재고자산충당금이 3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팅크웨어는 블랙박스, 내비게이션을 개발·제조·유통하는 대표적인 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블랙박스 68.2%, 내비게이션 19.0%, 소프트웨어 5.7%, 기타 7.0%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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