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스, 중장기 천연가스 수요 증가의 수혜株[신영證]

[배요한 기자] 신영증권은 22일 서울가스에 대해 중장기 천연가스 수요 증가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주목할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황창석 연구원은 “성장성 저하에 고심 중인 도시가스 사업이지만, 최근 비전통가스 생산량 증가는 중장기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동사는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다각화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 “본업 현금유입증가시 이를 신규투자에 활용하여 기업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서울가스는 서울 서부 지역과 경기도 북부 일대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대성그룹의 계열사”라며 “계열사 중 가장 내실 있는 경영 상태를 시현해 매년 5% 이상의 매출 성장과 4% 전후의 세전이익률을 유지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가스는 총 19개의 연결자회사와 9개의 투자회사를 산하에 두고 있어 사실상 준 지주회사”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분법이익과 배당금으로 영업이익보다 큰 300~400억원이 꾸준히 유입되어 세전이익에서는 자회사들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서울가스의 올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59억원과 8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1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매년 1250원의 확정배당을 지급했고 금년 역시 같은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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