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 초기 中진출 가능성과 하반기 수익 개선 가능성 [교보證]

[신송희 기자] 교보증권은 27일 대현에 대해 초기 중국진출 가능성이 기대 되는 시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과 함께 초기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며 관심이 필요하단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현의 주요 브랜드인 모조에스핀은 10년간 총 550만 달러 라이선스 계약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며 한국보다 두 배 정도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정세진 연구원은 “최근 당사에 대해 중국 내 선호도 상승에 따른 인바운드 관광객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듀엘은 재작년 런칭해 빠른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2012년 154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420억, 올 1분기에는 232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듀엘에 대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중국 진출을 계획 중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알리바바가 국내 직구사이트들과 제휴 중이다. 그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상품들의 중국 역직구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지라 잡혀 있는 모조에스핀 및 한류 PPL 효과가 높은 듀엘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대현의 하반기 볼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패딩/다운 아웃터 아이템을 특화시킨 ‘엣플레이’ 시즈널리 브랜드는 지난해 4분기 겨울 매출액 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유통망을 늘려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점이 연 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대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600억원, 1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반기는 리뉴얼 완료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듀엘과 엣플레이 볼륨확대 등으로 부진했던 상반기 주가를 만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현은 1977년 여성복 사업을 시작했다. 주요 브랜드로 블루페페, 쥬크, 모조에스핀, 듀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각 브랜드별 매출비중은 20% 내외이며 유통망(483개) 비중은 백화점 53%, 대리점 22%, 상설점 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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