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판매 호조…맥주부문 흑전 기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하이트진로가 저가형 맥주 신제품 ‘필라이트’ 판매 호조로 생산량을 두 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13일 “필라이트 월 생산량을 기존 30만 상자에서 60만 상자로 상향 조정했다”며 “신제품의 판매량 기여도가 2018년에 약 5.2%(약 350만 상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맥주 가동률이 2016년 44%에서 2018년 58%로 상승하면서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이 흑자 전환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맥주 생산 시설 합리화에 따라 CAPA 축소 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어 빠른 가동률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7.8% 증가한 1822억원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분기 100억원의 인건비 절감과 맥주 부문 효율성 개선이 주효하다”며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면 PER 16배(2018년 기준)의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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