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진약품, COPD 치료신약 다국적 제약사 기술이전 추진


[팍스넷데일리 이정희 기자] 영진약품이 내달 열리는 미국호흡기학회(ATS 2018)에 참석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 ‘YPL-001’ 암상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YPL-001’는 임상2a상을 마무리하고,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희 기자] 회사 관계자는 26일 “미국호흡기학회에 참석해 직접 임상을 주도한 연구책임자인 크리너 박사가 ‘YPL-001’의 임상2a상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YPL-001’는 다국적 제약사를 중심으로 기술 이전을 논의하고 있으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영진약품은 비스테로이드성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 ‘YPL-001’에 대해 임상 2a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최종 보고서를 접수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추가 임상시험 계획은 없으며, 기술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D는 폐손상과 염증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야기하는 만성 폐질환이다. 호흡기 질환 중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꼽히며, 흡연자들에게 주로 발병한다.


현재 COPD 치료는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흡입스테로이드 치료를 진행하는데, 장기간 사용 시 면역체계에 영향을 줘 폐렴 등 다양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에서 영진약품의 비스테로이드성 치료제 ‘YPL-001’에 주목하는 이유다.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은 인식하지만, 스테로이드 사용 이외에 치료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6년 COPD 환자수는 전세계 약 2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OPD시장은 전세계 약 20조원, 국내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