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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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매출 증가로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마진 좋은 개량신약 매출 확대로 매출원가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3분기 매출원가율은 1분기 매출원가율 44.4%보다 하락한 41%내외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관비율 역시 규모의 경제 효과로 36%를 예상한다”며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의 큰 폭 하락으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신규 개량신약 출시가 매년 계획돼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올해 항혈전제 유니그릴 개량신약, 내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흡입제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하 연구원은 “항혈전제 유니그릴 개량신약의 시장규모는 300억원이고, 국내 COPD 흡입제 시장은 GSK의 세레타이드를 중심으로 800억원 내외”라고 말했다.

마진 좋은 개량신약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29%로 확대되면서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13%, 29.7% 증가한 1999억원, 352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개량신약 라인업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성장이 지속될 전망으로 대표적인 강소 제약사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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