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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산업 심장' 반도체·자동차·배터리, 美로 집중 外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7일 09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韓산업의 심장' 반도체·자동차·배터리, 美로 집중 본격화[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이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대미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370억달러(약 54조원) 이상,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도 미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솔브레인은 텍사스주 삼성전자 테일러 신공장에 최대 8000억원을, 동진쎄미켐은 텍사스주 황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가동하며 직접 투자만 11조원에 달한다. 향후 미국 현지에서 연 12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제철소 건설 등 210억달러(약 31조원)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배터리 3사도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국은 세계 자동차 생산 순위에서 멕시코에 밀려 7위로 하락했으며 연 49만대 생산 중 85%를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GM은 관세 부과로 철수설까지 나왔다. 이종환 상명대 교수는 "투자를 추가로 더 한다고 가정할 때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기술 유출"이라며 "미국 입장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나 좋겠지만, 내수 관점에서 보면 좋을 게 없다"고 했다.


두나무, 금융·세정당국서 고강도 압박… 세무조사 위기 넘을까[주요언론]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금융·세정당국으로부터 동시에 압박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에 법적 공방 중인 가운데 국세청,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조사도 받고 있다. 금감원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자율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며 서울지방국세청은 업비트의 해외법인을 통한 역외 탈세, 자전거래 수수료 세금 탈루, 경영진 변호사비 대납 등의 의혹을 조사 중이다. 두나무는 FIU의 영업 일부정지 3개월 등 제재에 대해 법원에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공정위도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련 독점 거래 의혹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길어지는 포스코의 고민…신사업 진출 난항[한국경제]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진출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공식화했으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초기 추진단계도 밟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여러 대형 M&A 아이템과 투자 매물을 검토했으나 가격과 리스크 등을 고려해 최고 경영진의 결정으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화 포스코 그룹 회장은 취임 당시 "철강과 2차전지에 버금가는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국 장쑤성 장가항포항불수강, 피앤오케미칼, 신일본제철 지분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6625억원의 현금을 마련했으며 추가 자산 매각으로 2조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인화호 2년차에 접어든 만큼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차전지 소재가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신사업도 미래 소재 분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계속 먹통 원인 모른다는 키움증권… 금감원 검사 들어가나[주요언론]

키움증권에서 연이어 주문 체결 오류가 발생했으나 여전히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키움증권 HTS와 MTS에서 매수·매도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류가 발생한 기간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여파와 미국의 관세 발표가 맞물려 증시 변동성이 컸던 시기로 제때 매매하지 못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오류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는 피해 보상을 해드릴 예정"이라며 홈페이지와 MTS의 전자 민원신청을 통해 보상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키움증권으로부터 오류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키움증권의 시스템 검사가 끝난 뒤 수시 검사 여부를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4일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10여곳의 CIO를 소집해 안정적인 전산 운영을 당부했다.


중국기업 퇴출에 볕드는 K태양광… 배터리도 반사이익 기대[주요언론]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일부 국내 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시장에 선제 진출한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등 태양광 업체들은 현지 생산으로 관세 영향이 적어 중국 기업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매출의 70~80%가 미국에서 발생하며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솔라허브'를 구축 중이다. OCI홀딩스도 2026년까지 미국에 2GW 규모 태양광 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반면 미국 태양광 시장 70% 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국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장벽에 따른 북미 지역 내 태양광 모듈 수급 개선은 판가 인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도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분야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배터리에 34% 관세를 책정했고 미 하원은 중국 배터리 기업 6곳의 제품 사용을 금지했다.


"자본금도 다 까먹었다"…'보릿고개 3년' 숨 넘어가는 벤처캐피탈[머니투데이]

벤처투자 시장 침체가 3년째 이어지면서 중소 벤처캐피탈(VC) 퇴출이 잇따르고 있다. 투썬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VC 라이선스를 반납했으며 지난해엔 7곳의 등록이 말소돼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본잠식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좀비 VC'도 늘고 있는데 지난해 자본잠식에 빠져 중기부의 경영개선 요구를 받은 VC는 9곳으로 2020년 이후 최대치다. 이중 상당수는 2021년 이후 설립된 신생 VC로 창업 후 펀드 12개만 결성하거나 단 한 건도 결성하지 못했다. 한 CVC 관계자는 "2020년 이후 등장한 창업투자회사 상당수는 사정이 좋지 않으며 이중 30%는 시장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12년 내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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