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Mission Solar Energy)의 부지에 3840억원 규모의 태양광 셀 생산 단독 공장을 설립한다.
20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신규 태양광 셀 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는 총 2억6500만달러(3840억원)다. 공장은 2026년 상반기부터 1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셀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1GW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구 OCI M)의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신규 법인의 셀로 이어지는 비중국 태양광 서플라이 체인(Clean Supply Chain)을 구축하게 된다.
미국 셀 제조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1W(와트)당 4센트의 첨단세액공제(AMPC)를 받는다. 고객사의 경우 해당 셀과 같이 미국산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태양광 프로젝트(발전 사업)는 추가적인 10% 투자세액공제(ITC)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태양광 셀 생산 공장 설립은 기존 부지와 설비를 활용한 비용 절감과 함께 사전에 준비된 각종 인허가 보유로 상업 생산까지 타사 대비 1년 이상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태양광 셀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OCI TerraSus의 폴리실리콘으로 만드는 클린 서플라이 체인의 미국산 셀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이번 최소 비용과 최단 기간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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