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임 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선임
"노 사장, 모바일 성장 주역…DX부문 리더십 공백 최소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진=삼성전자)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가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1일 삼성전자는 DX부문장과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생활가전(DA)사업부장에 대한 수시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노 사장은 기존 MX사업부장 겸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유지하면서 새로 DX부문장 직무대행과 품질혁신위원장을 맡는다.


1968년생인 노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와 포항공대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입사, 혁신제품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개발실장 등을 지내며 30년 가까이 무선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삼성전자는 "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었으며,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이라며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 아니라 세트(SET)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준 DX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사장)은 기존 직책에 더해 MX사업부 COO를 겸직한다.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DA사업부장은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혁신을 추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보직인사로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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