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투기 초유의 민가 오폭으로 15명 중경상…"조종사 실수"[연합뉴스]
6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공군에 따르면 한미 통합화력 실사격훈련에 참가한 KF-16 2대에서 공대지 폭탄 MK-82 8발이 비정상적으로 투하돼 사격장 외부 민가 지역에 낙탄했다. 폭탄은 이날 오전 10시 5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일대에 떨어져 민간인과 군인 등 15명이 다쳤고,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중상 2명, 경상 13명으로 분류했다. 이날 훈련에 동원된 KF-16은 모두 5대로 2개 편대로 구성됐다. 3대로 구성된 편대는 정상적으로 사격장에 폭탄을 투하했지만, 2대로 구성된 편대가 사격장에서 8㎞ 떨어진 민가 지역에 각각 MK-82 4발씩을 잘못 떨어뜨렸다. 군 당국은 조종사의 표적 좌표 입력 실수로 오폭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조종사가 비행 준비 과정에서 잘못된 좌표를 입력한 것으로 조종사 진술 등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재명은 삼성으로 국민의힘은 LG로…'친기업 행보' 가열[한국경제]
국민의힘이 산업현장을 연이틀 찾아 기업인들과 접촉을 늘리며 '친기업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삼성전자 방문을 계획하는 등 '반기업' 딱지를 떼 중도층을 공략 중인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LG 인공지능(AI) 연구원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오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는 것도 자칫 여야 정책 경쟁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눈여겨보는 지점이다.
탄핵선고 앞두고 긴장감 감도는 헌재…600살 백송도 안전 비상[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며 헌법재판소 주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을 비롯한 관계 기관이 헌재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헌재 안에 있는 유적과 천연기념물에도 '보호령'이 떨어졌다. 6일 헌법재판소와 국가유산청, 종로구청 등 기관들은 헌재 내부의 백송과 능성위궁 터 등 헌재 내부의 천연기념물과 유적을 보호하는 조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 뒷편 산책로에 자리한 '서울 재동 백송'은 천연기념물 제8호다. 조선시대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으로, 600살이 넘은 국내 최고령 백송으로 꼽힌다. 헌재 왼편에 위치한 능성위궁 터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능성위궁 터는 조선 21대 왕 영조가 화길옹주가 혼인할 때 하사한 것으로, 조선 후기 상류층 가옥 연구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 유적이다.
홈플러스 사태로 '국민연금 1조원 손실 위험' 처했다[연합뉴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들이 노후 대비를 위해 한푼두푼 모은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투자로 1조원 넘는 대규모 손실 위험에 놓였다.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와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도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의 블라인드펀드는 다른 기업 투자 성공 등으로 손실을 보지 않고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로 2조원 규모의 금융채무 상환을 유예받고 10년간의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의 재무상태를 실사해 자산과 부채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내년 의대 정원 3058명, 증원 전으로"…당정 교육정상화 '한뜻'[뉴스1]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이 '3058명'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의 총장과 학장들이 내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뜻을 모은 상황에서 여당이 이에 찬성하고 정부와 의료계에 협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의료인력수급추계위(추계위)에서 동결분을 그대로 확정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사태의 당사자인 의대생들은 교육 파행이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라 복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2000명이 늘어난 5058명에서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정하자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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